히치하이킹과 배편만으로 세계 일주하기. 패트릭과 그벤돌린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동쪽으로 출발해, 서쪽 멕시코에서 돌아오는 세계 일주를 실행에 옮긴다. 그들의 3년 반 여정은 세상이 얼마나 다채롭고, 또 얼마나 가까운지를 보여준다. 환상이 경험으로 대체되는 순간, 그리고 낯선 세계에서 신뢰가 가져오는 따뜻한 환대를 통해 세상의 경계와 편견은 의미가 없다고 그들의 여정은 말한다. 둘이 출발했으나 셋이 되어 돌아온 그들의 놀라운 이야기는 대지에 발을 드리우고 있는 인간의 이상에는 한계가 없으며 무엇보다 신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2019년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산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