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화재 현장 취재 도중 자신의 고집으로 동료를 모두 잃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 메릭(Tom Merrick : 캐스퍼 반 디엔 분)은 죄책감에 일에서 손을 떼고 가족과도 멀어진 상태다. 몇 년 후 한 신문사의 의뢰로 '20세기의 대재앙'에 대해 취재하던 중, 메릭은 모든 역사적인 재앙의 현장에 모자를 쓴 관광객 차림의 한 남자가 사진에 찍힌 것을 발견한다. 사진의 원본 필름을 조사하러 비행기에 탑승한 메릭은 비행기 안에서 사진 속의 남자를 발견하고 그의 가방을 뒤지자, '스릴 씨커'라는 안내 책자가 나오고, 그 안에 적힌 2000년 6월 15일 자기가 타고 있는 222기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300여명이 사망했다는 글귀를 보고 기장을 협박해 고도를 높여 무사히 사고를 막는다. 그러나 FBI에게 비행기 납치범으로 오인받아 취조를 받던 메릭에게 한 남녀가 찾아오고, 메릭은 어리둥절한 채 도망치다 책자에 적혀 있던 지하철 사고도 무사히 막아내지만 비행기에서 봤던 그 남자는 메릭에게 시간 전송기를 빼앗기고 지하철 안에서 그대로 사고를 당한다. 동료 엘리자베스의 집에 숨어 시간 전송기를 열어본 메릭은 죽음을 당한 관광객이 과거의 재앙 현장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 미래에서 온 관광객이며 자신을 찾아온 남녀는 미래 사회에서 자신의 행동을 막기 위해 보낸 자들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한편 다음날 콥스 콜리시움에서 11,000명이 사망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다는 전송기의 안내를 들은 메릭과 엘리자베스는 그 사고를 저지하러 떠나지만 미래에서 온 남녀의 방해로 사고를 막지 못하고 아들인 케빈과 엘리자베스 모두를 잃고 만다. 분개한 메릭은 시간 전송기를 통해 사고 전의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