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기 대회가 있는 날. 이즈미 군은 남자 축구에, 시키모리 양은 여자 배구에 출전했다. 이즈미 군은 자신이 시합에서 활약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노력해 보려 했다. 시키모리 양은 불행한 체질인 이즈미 군을 걱정했지만, 이즈미 군은 얼굴에 공을 얻어맞고 실신해버리고 말았다. 이즈미 군이 보건실에서 시키모리 양의 간호를 받게 되면서 그들만의 두근거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상황. 그러자 시키모리 양은 시합에 돌아가지 않고 이곳에 남겠다고 말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