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친구 박원장에게 재환이 병원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고 다닌다는 얘기를 듣는다. 주현은 재환을 골탕먹이기 위해 재환이 정성들여서 써 놓은 칼럼을 컴퓨터에서 지운다. 하지만 주현은 밤늦게 재환의 방에 몰래 들어갔다가 나오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실수를 저지른다.재환은 모든 사람들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망을 좁힌다. 주현은 점차 자신에게 다가오는 시선을 피하며 태연한 척한다. 주현은 양심에 걸려서 내가 범인이라고 연신 얘기한다. 재환은 주현이 범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