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체험을 앞두고 반 학생들끼리 조를 한창 짜고 있는 가운데, 이치카와는 아다치 일행의 권유를 받아 인원 부족을 이유로 야마다네 조에 합류하려고 했다. 운 좋게 야마다가 있는 조에 합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치카와는 기뻐했지만, 세키네의 주도로 여자애들이 남학생들을 선발하는 드래프트 제도가 시작되었는데. 거기에다 방과 후, 이치카와는 도서관에서 야마다와 하라가 즐겁게 얘기하고 있는 현장과 우연히 조우했다. 모에 만화 같은 분위기가 풍겨 나오는 가운데, 이야기 주제가 이치카와로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연애 이야기로 옮겨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