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와 예소야가 부여를 탈출하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큰 충격을 받은 주 몽. 어머니와 부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을 흘린다. 소서노는 멀 리서 안타까운 눈빛으로 그런 주몽을 바라보고... 유화의 시신을 부여의 선대 황제와 황후들만을 모시는 시조산에 안치하겠다는 금와 의 결정에 극도로 분노한 원후는 분을 이기지 못해 쓰러진다. 영포 역시 금와왕의 결 정에 분노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금와의 침소를 찾아 가는데, 초췌한 몰골로 광인 의 미소가 번져있는 금와를 본 후 아무 말도 꺼내지 못한다. 한편, 주몽은 위험을 무릅쓰고 어머니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시조산을 향해 떠나 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