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의 지시로 어쩔 수 없이 홍렬의 김치를 담가주게 된 정수는 괜한 투정을 부리고, 홍렬은 이런 정숙을 살살 약올리며 골탕먹인다. 치밀어오르는 것을 꾹 참고 김치를 담그던 정수는 이것저것 맛을 보며 짜다고 깐죽거리는 홍렬로 인해 한바탕 소란을 피우게 된다. 한편 공부가 하기 싫은 영삼과 인종, 두섭은 복건이 보고 싶다며 복건의 목욕탕에 가게 되고, 복건은 이런 친구들이 고마워 친구들에게 공짜 목욕을 시켜준다. 결국 이들은 공짜 목욕에 재미가 들고, 급기야 매일 목욕탕으로 출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