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중의 부모와 윤영의 부모가 상견례를 하기로 한다. 윤영은 미국에 계신 오중의 외할머니가 오셨다는 얘기를 듣고 먼저 찾아가 뵙는다. 오중의 가족들은 윤영에게 참외를 통째로 깎아서 내주고 모두 통째로 먹는다. 윤영은 정수에게 사실을 얘기한다. 정수는 깔깔거리고 웃는다. 정수가 입이 간지러워서 참지 못하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녀 오중이 사실을 알게 된다. 오중은 자기 집안을 우습게 본다고 윤영에게 화를 낸다. 노구와 주현이 정수를 나무라고 오중을 다독거려서 사건이 종결된다. 정수는 집에 찾아온 오중의 가족들에게 참외를 통째로 깎아서 내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