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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텅 빈 오피스 거리를 걷던 코고로, 란, 코난은 경비원의 외치는 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달려간다. 어느 건물 앞 계단 아래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경비원. 그는 한곳을 가리키며 범인이 입고 있던 옷 색깔을 말하다가 숨이 끊기고 만다. 그때, 계단 위쪽에서도 여자의 비명이 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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